LIG넥스원, 2조원 규모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양산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고도로 비행하는 적 비행기를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이 개발을 마치고 대량생산된다.

   
▲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의 발사 이미지./LIG넥스원

LIG넥스원은 14일 국방기술품질원 대구센터 주관으로 구미 생산본부에서 '천궁'의 초도 전력화를 기념하는 '골드키' 전달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천궁의 전력화에 맞춰 실운영자인 군과 개발 주체인 기관 및 업체가 함께 양산제품의 품질 수준을 확인하고 완벽한 지원을 약속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기존 노후화된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게 될 천궁은 지난 2006년 체계개발이 시작돼 2020년까지 양산 및 전력화된다. 총 사업 2조원 규모로 올해 초도 양산분이 3개 포대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천궁은 지난 7월 최초 양산품의 품질인증사격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에 이어 자국 기술로 개발·양산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를 보유한 6번째 국가가 됐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천궁의 전력화로 우리 군의 방공 역량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궁의 양산 및 전력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고자 하는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