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 중 "내년에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하실 분들이 많다"고 답변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실상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비쳤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 중 "내년에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상황봐서"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초이노믹스, 경제는 어떻게 하고 출마를 할거냐"는 질문에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하실 분들이 많다"고 답변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미소를 지으며 "야당 의원님 중에서는 제가 물러나야 경제가 잘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농담하자 장내는 잠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윤허를 받았느냐"는 질의에는 "대통령께서는 그런 말씀이 전혀 없었다"면서 "내각에 있는 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앞서 "오후 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어딨냐"는 발언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근무시간을 늘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근무형태를 조정을 통해 "보다 수요자 지향적으로 가야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