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41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다목적댐이 착공 10여 년 만에 완성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 16일 경북 청송군 안덕면의 성덕 댐 하류공원에서 ‘성덕 다목적댐 준공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 국내 최초로 농업용 저수지인 수락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했던 '성덕 다목적댐'은 홍수피해 방지, 에너지 생산,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K-water

해당 준공식에는 최계운 K-water 사장, 한동수 청송 군수, 서명교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을 비롯해 청송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저수지인 수락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했던 성덕 다목적댐은 2006년 11월 착공 후 10여 년 만에 준공됐다.

재개발 이전에는 농업용수(8,400㎥/일)만 공급할 수 있었으나 다목적댐으로 준공한 뒤 하천유지용수(5,800㎥/일), 경북 청송군·영천·경산에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42,300㎥/일)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홍수피해 방지 ▲연간 1653㎿h의 에너지 생산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성덕 다목적댐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서 경북의 물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물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민들이 물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준공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