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같은 제품 납품하고 있다” 확인

kt와 sk텔레콤이 사용하는 CCC 완결판 LTE 솔루션은 동일한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측은 “삼성전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고, kt에 납품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장비와 솔루션이 묶여있는 것이고, 해당 통신사의 서비스와 접목이 된다. skt도 동일한 장비와 솔루션이 납품된다”고 확인했다.

즉, 144개 기지국을 하나로 묶는 기술, 기지국간 간섭 효과를 최저로 낮추는 기술은 삼성전자의 특허기술로 말미암는 것이고, kt나 sk텔레콤의 LTE 서비스를 최고로 높여주게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측 SCAN 장비 사진.
▲sk텔레콤측 SCAN 장비 사진.

sk텔레콤측은 “해당 장비명은 삼성에서 납품시 동일 장비에 대해 해당 통신사와 함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넣기 때문에 때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sk텔레콤이 작업할 때는 '삼성전자 SCAN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장비 상으로는 kt와 동일한 장비로 장비 자체의 성능(가상화 적용, 144개 기지국 집적 등)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고, 삼성전자의 주장과 동일했다.

kt측은 “sk텔레콤과 기술이 전혀 다르다. 삼성전자 제품이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구현방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을 수가 없다. 더 이상 설명드릴 것은 없다”고 말했다.

2일 kt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LTE WRAP'을 선언했지만, sk텔레콤측이 반박자료를 배포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확인결과, LTE WARP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특허기술이고, 또 kt나 sk텔레콤에 동일하게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