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 통해 성능 재입증, 체험 기회 제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SUV명가 쌍용차의 소형SUV 티볼릴 디젤이 제품성능 입증을 통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의 런칭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시작했고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우수한 티볼리 디젤만의 장점과 매력을 어필해나갔다.

   
▲ 쌍용차 티볼리 디젤 “유럽 달린다”…클린디젤 본고장 ‘출사표’/미디어펜DB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과 티볼리 4WD의 유럽출시를 위해 유럽시장 핵심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노르웨이 등 주요 14개국 80여명의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을 초청해 티볼리의 출시를 알리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국내도로상황과 비슷한 구간이 많은 유럽시장인 만큼 국내의 선풍적인 인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쌍용차 야심작 티볼리의 디젤모델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티볼리 디젤의 엔진은 저RPM영역부터 고루 분포된 토크를 기반으로 새롭게 계발된 e-XDi160 엔진이 적용돼있다. 고르게 분포된 토크로 저배기량의 엔진이지만 놀라운 힘을 자랑하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엔진이다.

4WD 모델에는 기존에 성능을 입증받은 티볼리 가솔린 모델에 주행 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 배분하는 4WD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성능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

앞선 5월 이미 쌍용차는 티볼리 가솔린 모델을 유럽시장에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었었다. 유럽고객들이 꼽은 티볼리의 장점으로는 70% 이상 고장력 강판과 7에어백 등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한 것이었다.

이밖에 사계절 쾌적한 주행이 가능한 운전석 열선ㆍ통풍시트를 비롯해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링, 6컬러 클러스터 등의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아왔다.

영국의 자동차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앞서 실시한 시승 평가에서 기존에 높은 점수를 획득했던 실용성 및 편의성 부문 점수에 더해 향상된 주행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차명이 유래된 이탈리아 티볼리에서 가솔린 모델의 글로벌 시승행사를 갖고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가 6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누계 판매가 4만대를 넘어서는 등 쌍용차의 판매성장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시련을 겪은 쌍용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티볼리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까지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활약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