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 우승자 예측 불가, 이변의 연속 행진

[미디어펜=김태우기자]2015시즌 이변의 연속행진이건 CJ슈퍼레이스가 최종전을 앞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2015시즌 마지막 경기가 17~18일 양일간에 걸쳐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KIC)에서 개최한다.

 
   
▲ CJ슈퍼레이스 최종전, 올해 최고속 사나이는?/CJ슈퍼레이스
 
▲ CJ슈퍼레이스 최종전, 올해 최고속 사나이는?/CJ슈퍼레이스

한중일 3개국 5개 서킷에서 시리즈 7전을 펼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매 경기 치열한 레이스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배기량 6200cc, 최고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스톡카 레이스 슈퍼6000에서는 매 경기마다 우승 드라이버가 바뀌는 열전이 벌어졌다. 그 시작은 아트라스BX 레이싱의 독일 용병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열었다.

2015 시리즈 개막전에서 폴투윈을 기록한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이후 3전까지 포디엄에 오르며 단숨에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그 뒤를 이어 2전 중국 광저우에서는 엑스타 레이싱의 F1 드라이버 출신 이데 유지가 우승컵을 들었고, 3전 상하이에서는 CJ 레이싱의 김동은이 1위 트로피 들어 올리며 유망주다운 실력을 보였다.

4~7전에서 조항우, 정의철, 카게야마 마사미, 정연일이 우승하면서 슈퍼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역사상 7전 우승자가 모두 다른 이변을 양산했다.

시리즈 7전을 마친 현재 아트라스BX 레이싱과 엑스타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이 불꽃 튀는 접전을 보여주고 있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과 이데 유지가 1, 3위. 아트라스BX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조항우는 2, 4위에 랭크되어 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두 팀은 정상 대결을 벌이고 있다.

1400cc 초과 5000cc 이하 경주차들이 출전하는 GT 클래스에서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와 안재모가 챔피언을 다툰다. 현재 두 선수의 시리즈 포인트 차이는 13점이다.

프로 드라이버로 진출하는 관문으로 불리는 슈퍼1600에서는 정승철과 김효겸이 76점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승철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포인트 관리로 타이틀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한 격전이 팬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연예인 레이서들의 도전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8전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더 레이서’의 최종 후보 김연우, 정진운, 정보석, 정다래가 GT와 슈퍼1600 클래스에 도전한다.

한편 서킷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을 나들이객들을 손짓한다. 가족 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하여 그리드 이벤트, 달려요 버스 등 여러 야외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장을 찾기 힘든 팬들을 위해 XTM에서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한다. 생중계는 티빙과 네이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