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시리즈는 우리가 간다"

공룡군단과 곰군단이 한국시리즈(KS)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PO) 출전선수를 확정해 17일 공개했다.

NC와 두산은 18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한국시리즈 우리가 간다" NC·두산 PO 명단 공개…이종욱 부상복귀/사진=두산베어스 제공

NC는 투수진을 두산보다 1명 적은 11명으로 꾸려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다승 1위(19승 5패), 평균자책점 2위(3.13)인 에릭 해커를 비롯해 올 시즌 대부분 1군에서 활약한 투수들을 중심으로 두산 출신의 베테랑 왼손 투수 이혜천도 엔트리에 들었다. NC의 왼손 투수는 이혜천과 임정호 둘이다.

내야수는 NC가 에렉 테임즈 등 10명으로 두산보다 한 명 더 많다. 외야진은 부상으로 지난달 28일 한화전 이후 뛰지 못하고 일본에서 치료를 받았던 주장 이종욱이 이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과 외야수 정진호를 빼고 좌완 허준혁과 우완 남경호 등 투수 두 명을 보강했다.

스와잭은 오른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허준혁과 남경호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고 있는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했다가 16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허준혁은 올해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선발로 등판했다가 그대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은 기대주다.

올해 등판한 16경기 중에서 14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신인 남경호는 5경기 9이닝 7실점(6자책점)이 1군 성적의 전부지만 배짱있는 투구로 데뷔 첫 해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