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최초 2승 도전…승리 위해 최선

[미디어펜=김태우기자]타이어업계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번지고 있는 2015시즌 슈퍼레이스 최종전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은 한국타이어였다.

17일 전남 영암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시즌 CJ헬로모바일슈퍼레이스챔피언십 슈퍼6000 최종전 예선경기가 펼쳐졌다.

   
▲ CJ슈퍼레이스 8전 예선, 아트라스BX (오른쪽부터)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 폴포지션/CJ슈퍼레이스

1랩을 완주하는 데 걸린 시간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의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열리 이번 예선정에서 아트라스BX의 조항우가 2분 11.673초를 기록하며 톱그리드를 잡았다.

조항우의 예선 1위는 올해 세 번째. 2전(중국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과 4전(KIC)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조항우는 2015 슈퍼6000 드라이버 가운데 최다 폴포지션 기록을 세웠다.

슈퍼6000 예선 2위는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에 따라 아트라스BX 레이싱 듀오가 그리드 1열을 독차지하며 시리즈 최종전 결승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자리를 선점했다.

지난 7전에서 슈퍼6000 데뷔 후 처음으로 폴투윈을 거둔 정연일(팀106)은 예선 3위로 선전을 이어갔다.

예선 4~5위는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과 황진우(CJ 레이싱). 7전 합계 슈퍼6000 득점 선두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예선 6위를 기록했고, 김동은(CJ 레이싱)과 카게야마 마사미(인제 레이싱), 김진표(엑스타 레이싱)와 류시원(팀106)이 슈퍼6000 최종전 예선 톱10을 마무리 지었다.

아트라스BX 듀오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예선 1, 2위를 기록하면서 롤링 스타트로 시작되는 슈퍼6000 최종전 결승은 한층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철과 팀 베르그마이스터의 점수 차이가 6점에 불과해, 예선에서 앞선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다소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아트라스BX의 강공이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된다. 7전 합계 선두 엑스타 레이싱과 아트라스BX의 점수 차이는 11점이다.

예선 흐름이 결승으로 이어진다면 최종전에서의 판도변화도 점쳐진다. 이밖에 CJ 레이싱과 팀106의 팀 챔피언십 3위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