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암 투병 중인 아내를 격려하기 위해 세 아들과 함께 삭발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선수 오쿠보 요시토(33·가와사키 프론탈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쿠보는 최근 10살, 5살, 3살인 세 아들과 함께 삭발을 한 채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삭발한 오쿠보 요시토. /사진=SNS

오쿠보는 아내가 항암제 부작용으로 머리칼이 빠지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들과 함께 먼저 동반 삭발을 했고 “모든 걸 극복해내고 겨울엔 더 웃는 얼굴로 지내고 싶다”며 쾌유를 빌었다.

이날 오쿠보 부자의 까까머리 사진은 3만건 이상의 ‘좋아요’가 쇄도했다.

일본 국가대표로 2010년,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오쿠보는 J리그에서 2013~2014 2년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