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민경훈이 3라운드에서 탈락한 가운데 과거 그의 '쌈자를 몰라' 관련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경훈은 과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여린 버즈의 정규 4집 'Memorize'의 쇼케이스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버즈는 8년 만에 뭉친 이유에 대해 "자유로운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제도적이고 권위적인 체제 안에 갇혀 있었다. 자유롭지 못한 녹음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뿔뿔이 흩어질 때 좋은 기회가 되면 30살이 넘어서 음악을 하자라고 구두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지금 실현돼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민경훈은 몇 년 동안 온라인에서 회자된 '쌈자를 몰라' 패러디에 대해 "길에 지나다니면 날 알아보시는 분들이 '쌈자다'라고 하신다"며 "이제는 특별한 느낌이 없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앞서 민경훈의 '쌈자를 몰라'는 지난 2006년 '남자를 몰라'를 부를 당시 '사랑'과 '남자'를 혼동해 가사 실수를 한 것에서 비롯됐다.

한편 민경훈은 '히든싱어4' 결과 발표에서 40표를 받으며 탈락했다. 이를 지켜 본 모창능력자 최승호는 눈물을 흘리며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 = 외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