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편안한 승차감과 오프로드 익사이팅

[미디어펜=김태우기자]SUV오너들이 고민에 빠졌다. 단풍의 계절 가을이 되며 레져활동을 즐기기 좋아졌지만 정작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설악산과 강원도는 이미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 충분할 정도로 오색빛깔로 물들었고 이달 말이면 전국적으로 울긋불긋 단풍들이 수놓을 전망이다.

   
▲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이는 더 SUV 스포티지/미디어펜DB

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름다운 단풍의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하고 재미있는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 많큼 좋은 힐링또한 없을 것이다.

특히 SUV인기가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차종들이 출시됐고 가족단위로 움직이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무턱대고 오프로드주행을 질기다 낭패를 본 사람들도 종종 소식이 전해진다.

이에 여행지와 어울리는 차량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무려 해발 1340m로 차량으로 갈수 있는 대한민국의 제일 높은 곳인 영월에서 만항재 방면으로 난 414번 지방국도가 있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동안 하늘과 맞닿은 길을 달리는 상쾌한 느낌을 선사하는 곳이다.

이구간은 일반적인 SUV로도 충분하지만 중간부분 함백산 정산까지의 코스는 사륜구동의 SUV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기자도 SUV인 것만 믿고 이구간을 오르다 후진을 해서 내려온 기억이 있다.

심각한 오프로드는 아니지만 특히 눈이나 비가 온 경우 구간구간 4륜구동의 힘이 필요한 곳이 있는 곳으로 일반적인 사륜구동의 SUV라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초보자라면 도로폭이 많이 넓지 않기 때문에 대형SUV보다는 올 뉴 투싼과 더 SUV 스포티지와 같은 중간 급SUV나 티볼리 4WD와 같은 소형SUV에게 어울리는 구간이다.

   
▲ 소형 SUV 선도주자 쉐보레 트랙스 디젤/미디어펜DB

다음으로는 노령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백암산 백양사가 있다. 이곳은 오색 창연한 단풍을 뽐매는 곳으로 유명하다. 백양사 들머리인 장성호 북단의 1번 국도는 가을이면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오르막과 굽잇길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이 코스는 현재 출시된 SUV라면 어떤 것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최근 등장한 다양한 SUV들의 운동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로 무리없이 편안한 상황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단풍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름 직이 SUV로 즐기는 드라이브라 함은 와인딩 코스가 이어지고 인적이 드문 곳이 최적의 장소일 것이다. SUV라고 꼭 오프로드를 즐기라는 법은 없다. 이런 이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장소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상천리 산길이다. 이곳은 봄철 벚꽃길로도 유명한 곳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곳 이지만 곳곳에 매력적인 팬션과 카페들이 모여있어 드라이빙을 즐기다 정차하고 자연을 만끽하며 차한잔의 여유도 즐길수 있는 곳이다. 굽이굽이 와인딩코스가 이어진 곳이지만 전 구간이 포장되어 있는 곳으로 특별히 주위를 요하는 차량은 없다.

인근지역에 남이섬이 있어 볼거리도 많은 곳이고 주변에 다양한 캠핑장도 있어 1박 2일의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 훌륭한 여행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