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러시아 공군이 24시간 동안 모두 36회 출격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러시아 일간 러시아투데이가 17일(현지시간) 국방부 성명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으로 IS의 훈련소를 비롯해 49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고리 코나쉔코프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장은 성명에서 “타키아주(州) 살마 인근 상공에서 폭격기 Su-24M가 IS가 훈련소로 사용하는 건물을 포격했다”며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은 자살폭탄테러범과 IS 조직원을 양성하는 IS 외국인 교관들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건물에 폭발물 제조 작업장이 있었으며 이 시설도 공습으로 파괴됐다”면서 “러시아 전투기들이 36차례 출격해 지휘본부, 무기 제조 시설, 발사기지, 무기고, 벙커 등 49곳에 대해 공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IS가 자체 기반시설 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 IS의 새 전술은 자체 보급시설과 지휘시설을 늘리는 것이지만, 이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새로운 기반시설을 확인하는 대로 파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