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영국과 중국관계가 '황금시대'(golden era)에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국빈방문을 이틀 앞둔 18일 중국 관영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방문에서 기대하는 바를 묻는 질의에 "'황금시대'에 있는 양국 관계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했다고 신화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 캐머런 총리 "영국-중국 관계 황금시대 맞이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그는 "교역, 투자, 인적교류 등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빈곤 퇴치, UN 개혁 등 국제이슈들에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을 넘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이 영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캐머런은 영국이 중국의 서방과의 관계에 가교역할을 자임했다.

그는 중국의 영국에 대한 투자가 영국에 가져온 변화를 묻는 질의에 "변화는 양국 모두에 혜택"이라고 답한 뒤 중국은 "유럽연합(EU) 선도 국가(영국)에 투자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많은 접촉과 역할을 얻기에 중국에도 커다란 '윈'(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은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한 동력 가운데 하나였고 앞으로 계속 그럴 것"이라며 "중국 경제는 놀라운 성장을 해왔고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