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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유일' 상승 신도시 일대…광교·안산·부천 '투자가치'는?
승인 | 이승혜 기자 | soapaer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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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5-10-19 10: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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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자영업 경기 침체 장기화로 상가 권리금 하락이 잇따른데 반해 신도시 일대는 권리금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가점포 권리매매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해 자사DB에 매물로 등록된 수도권 내 주요 시·구 19개 지역(작년과 올해 매물 수가 각각 30개 이상인 곳)의 점포 1705개를 지난해 동일지역 매물 1913개와 비교 조사한 결과 14곳에서 권리금이 떨어졌다.

   
 

전반적인 경기도 주요 지역의 상가 권리금이 하락한 반면 광교신도시가 자리한 수원시 영통구, 구리시, 안산시 단원구, 군포시 등 4곳은 전년 대비 10% 이상 권리금이 올랐다.

권리금은 점포의 소유주가 아닌 임차인끼리 주고받는 금전으로 해당 점포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시설수준 및 해당 상권의 위상 등 유무형적 가치에 비례해 책정된다.

영업실적이 악화될 경우 권리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경기 변화에 대해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권리금의 등락 여부는 해당 지역의 자영업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권리금이 떨어진 16곳 중에서도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의정부시로 권리금은 2014년 80만7600원(1㎡당, 이하 동일)에서 올해 46만100원으로 43.04%(34만7500원) 감소했다.

남양주시는 64만7800원에서 44만9500원으로 30.61%(19만8300원) 하락했고 성남시 중원구가 80만8600원에서 56만9000원으로 29.63%(23만9600원), 성남시 수정구가 81만3300원에서 62만4800원으로 23.18%(18만8500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남 소재 1기 신도시로 주요 상권이 위치해 있는 분당구 소재 상가 권리금 역시 102만4000원에서 87만1500원으로 14.89%(15만2500원) 하락하는 등 금액대가 높은 가운데서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같은 1기 신도시로 분당과 유사하게 발달한 고양시 일산구 역시 84만8200원에서 76만7100원으로 9.56%(8만1100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구리시와 안산시 단원구, 군포시, 수원시 영통구, 부천시 원미구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권리금이 상승했다.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리시로 지난해 68만2700원에서 86만1400원으로 26.18%(17만8700원) 증가해 오름폭이 가장 컸다. 안산시 단원구 권리금이 68만7100원에서 81만5200원으로 18.64%(12만8100원) 올라 뒤를 이었다.

군포시는 50만6500원에서 56만3500원으로 11.24%(5만6900원), 수원시 영통구가 71만4300원에서 79만2300원으로 10.91%(7만8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원미구도 62만6100원에서 64만9100원으로 3.67%(2만3000원) 올랐다.

염정오 점포라인 상권분석팀장은 “구리 및 군포, 안산 단원구, 수원 영통구, 부천 원미구 등의 점포 권리금이 오른 것은 해당 지역 인근에 신도시가 들어서거나 주택매매가 늘어나는 등 소비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리시의 경우 동쪽과 동남쪽으로 다산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가 조성돼 소비인구 증가가 확실시된다.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주거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 인접 도시로 소비가 몰리기 때문이다.

안산시 단원구는 안산시에서 부촌 이미지가 강한 ‘고잔신도시’가 들어선 곳으로 남측 인접지에 송산신도시가 새로 조성되고 있고 군포시도 관내에 송정지구 개발 호재가 있다.

이어 수도권에서 주거조건이 양호하다는 평가 속에 주택 매매량(올 1월 413가구, 올 8월 527가구로 27.6% 증가)이 크게 늘어나 지역 내 소비 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지난 7월 발표한 `최근 5년 간 수원시 인구이동 및 주택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는 주택거래건수와 주택거래면적 부분에서 4개 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향후 미래가치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영통구는 새로 조성된 광교신도시에 속하는 지역으로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광교동과 원천동의 최근 5년 내 순이동(전입에서 전출을 뺀 숫자) 인구량은 수원시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자영업 경기가 원활한 지역에 공급되는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매각으로 인한 차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분양되는 상가는 권리금이 없기 때문에 임차인 수급이 더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 분양 중인 주요 상업시설은 2~3곳 정도로 많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CG

수원시 영통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D3블록에 도합 1100가구 규모의 아파트(928가구)와 오피스텔(172호실)을 공급한 데 이어 70개 점포 규모의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D3블록은 원천호수변에 바로 접하는 최상위 수준의 입지조건을 갖췄고 인근에는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 신분당선 연장개통 신대역(가칭), 광교 법조타운 등의 호재가 대기 중이다.

상품 측면에서도 광교 호수공원 원천호수변에 상가가 집중 배치됨에 따라 전체 점포의 약 80%는 수변 조망권을 가진다. 원천호수변 상가들 중 희소하게 상가와 호수공원 주변 산책로와의 사이에 차도가 지나지 않아 상가로의 직접 도보 접근이 용이하다.

안전한 산책과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내 거주민과 외지에서 유입되는 가족단위 고객, 특히 아이를 동반한 3~40대 여성 위주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 단원구에서는 고잔동 소재 안산시청 남쪽 인근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오피스텔 ‘센터하임’이 분양 중으로 상가는 1~2층에 28호실 규모로 공급된다. 시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이나 자가용 접근성이 좋고 인접한 중앙대로를 통해 수원 및 인천, 성남 등 외부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안산시청 인근의 업무중심지구(오피스 상권) 내에 위치해 지하철 4호선과 가깝고 동쪽으로 주공아파트 대단지와 안산중앙역 로데오 상권이 멀지 않아 상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부천시 원미구에서는 ‘부천 피노키오 상가`가 분양 중이다. 부천역 인근에 형성된 먹자골목 상권 에 들어설 예정으로 약 3만4000㎡의 연면적에 지상 10층 규모로 대형 상업시설(230여 호실 추산)로 조성된다.

역세상권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평가되며 주변 상권이 이미 번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활성화 역시 무난할 전망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권리금은 지역 내 자영업 경기와 기존 수익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상가 임차는 물론 투자 시에도 반드시 참고해야 할 지표”라며 “수도권의 경우 상가 활성화 가능성과 지역 접근성, 인근 호재 등을 따진 후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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