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2+2 원내지도부 회동’ 제안에 대해 “역사교과서와 다른 사안을 연계하려는 전략”이라고 지적하며 거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균형 잡힌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일은 국사편찬위원회와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사 교과서 만들기에 정치권의 관여가 지나치면 역사 교과서가 아닌 ‘정치 교과서’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며 “국회는 예산안 심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각종 FTA 비준, 노동개혁 등 민생 현안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민생 현안만으로 회담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대환영이지만 역사교과서와 연계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못박았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언주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역사교과서와 민생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양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