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수입차 업계가 최고급으로 무장한 신차 경쟁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닛산 맥시마,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등 10월 플래그십 세단 시장이 뜨겁다.

한국닛산은 지난 1일 맥시마(Maxima)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닛산은 최고급 소재와 사양으로 구성된 최상위 ‘플래티넘(Platinum)’ 트림을 국내 판매 가격 4370만원에 출시한다.

   
▲ 맥시마. /한국닛산

높은 상품성에 동급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춤으로써 유럽 브랜드 중심의 고급 세단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맥시마는 닛산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모델 중 하나로 지난 1981년 글로벌 데뷔 후 35년간 총 7번의 풀 체인지를 거쳐 올해 하반기 8세대 모델로 진화했다.

맥시마는 ‘닛산 스포츠 세단 컨셉트(Nissan Sports Sedan Concept)’를 통해 호평을 받은 에너제틱 플로우(Energetic Flow)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차체 비율은 물론, V 모션 그릴, 부메랑 타입의 LED 시그니처 램프는 휀더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도로 위 존재감을 뽐낸다. 여기에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 보이는 플로팅 루프(Floating Roof)는 맥시마의 차별화된 디자인 테마를 완성한다.

닛산 스포츠카의 DNA를 이어받은 맥시마는 14년 연속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 선정 ‘세계 10대 엔진’에 빛나는 VQ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30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특히 닛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접목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를 조합, 부드러운 승차감과 우수한 복합연비 9.8km/ℓ(도심연비 8.5km/ℓ, 고속도로 연비 12.1km/ℓ)를 달성했다.

BMW 코리아는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977년 처음 소개된 BMW 7시리즈는 고품격 스타일, 진일보한 주행성능, 럭셔리한 안락함, 첨단 기능을 지니는 한편, 매 세대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여온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다.

   
▲ 뉴 7시리즈. /BMW코리아

이번에 새롭게 풀 체인지 된 6세대 뉴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해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신기술과 함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드라이빙 럭셔리’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6세대 BMW 뉴 7시리즈는 BMW의 이피션트라이트웨이트(EfficientLightweight) 전략에 기반한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이전 세대와 비교해 무게를 최대 130kg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승객의 안전성과 함께 연료 효율까지 크게 향상됐다.

뉴 7시리즈는 BMW 그룹의 차세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조합했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모든 모델에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출시되는 모델은 4가지로 뉴 730d xDrive와 뉴 730Ld xDrive, 뉴 750Li xDrive, 750Li xDrive Prestige이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뉴 730d xDrive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 모델이 1억4160만원, 뉴 750Li xDrive 모델은 1억8990만원, 750Li xDrive Prestige 모델은 1억9200만원(VAT 포함)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The New S클래스는 독일의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auto, motor und sport) 독자들이 뽑은 2015 베스트 카로 선정된 바 있다.

   
▲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 독자 11만247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S클래스는 럭셔리(luxury) 부문에서 2015 베스트 카로 선정된 것이다.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라는 창업 정신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2013년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The New S클래스는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완벽을 추구한 '고급스러움의 진수(Essence of Luxury)', 동급 세그먼트 최고의 '효율성 테크놀로지(Efficient Technology)'를 선보이며 우위를 집약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3년 11월 출시된 The New S클래스는 이미 사전 계약 3000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602대(Coupe 제외)를 판매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The New S-Clas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대표하는 드로핑 라인을 통해 앞에서 뒤로 떨어져 내리듯 이어져 측면의 당당한 자태를 만들어냈다. 측면 보디의 볼륨감은 세단의 강렬함과 단아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뒷 바퀴 위쪽의 뚜렷한 숄더도 The New S-Class를 근육질로 보이게 한다. 최첨단 기술을 상징하는 정교한 디자인의 헤드램프, 보석의 원석을 연상시키는 LED 테일라이트, V형의 트렁크는 The New S-Class에 스포티한 우아함 마저 더해 더욱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선사한다.

The New S클래스는 S350d, S350d 4MATIC, S350d Long, S350d 4MATIC Long, S400Long, S400 4MATIC Long, S500 Long, S500 4MATIC Long, 마이바흐S 500, 마이바흐S 600 모델 등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