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시: 2012년 1월 11일(수)~12일(목) 밤 10시40분

땀과 눈물. 극한의 노동현장을 말하는 대표적 산물이다. 하지만 여기! 고된 노동의 땀방울조차 얼어붙게 만드는 곳이 있다. 바로 중국 길림성 서부 송원시에 위치한 차간호. 영하 3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 속 2,000여 년을 이어 온 고기잡이! 어부들은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30여 종의 다양한 물고기를 어획하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두꺼운 얼음판 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2,000m 길이의 그물! 말의 입김과 사람의 입김이 한 데 뒤엉켜 5톤의 그물을 끌어올리는 치열한 현장! 매서운 칼바람, 혹한의 추위를 상대로 벌이는 극한의 승부가 시작된다!
EBS 극한직업에서는 중국 차간호 어부들의 고기잡이 현장을 취재하며, 혹한의 추위와 맞서며 전통을 계승하는 고기잡이 현장을 소개한다.

<1부>-1월 11일 방송

거대한 얼음대륙 차간호 고기잡이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혹독한 겨울! 거대한 얼음 대륙 위에서 펼쳐지는 고기잡이! 매서운 칼바람에 털옷을 겹겹이 챙겨 입은 어부들!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 다섯시부터 이들의 하루가 시작된다. 5개월 이상 지속되는 차간호의 겨울 중 추위가 절정에 이르는 1월! 오직 한달 만 겨울 고기잡이를 할 수 있기에, 그들은 더욱 비장하다! 한팀 당 60명씩 네 개의 팀이 이루어지고! 팀별로 각자 정해진 구역으로 향하는 어부들! 두꺼운 얼음을 깰 때마다 얼굴로 튀어 오르는 날카로운 얼음조각! 미끄러지기만 해도 위험한 얼음호수! 게다가 날카로운 쇠창으로 뚫어야 하는 얼음 구멍은 무려 320개! 이들은 무사히 그물을 설치할 수 있을까!

2,000m에 달하는 거대한 그물!
고된 작업과 혹한의 추위! 게다가 2,000m에 달하는 거대한 그물! 끝없이 펼쳐진 그물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10톤에 육박하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얼음 구멍에 투척한 그물 사이로 서서히 물속에서 끌려나오는 물고기들! 하지만 그 양은 극히 미비하다. 혹 얼음구멍을 잘못 뚫어 허탕을 치는 것은 아닐까, 조바심에 힘껏 그물을 끌어올리는데.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는 그물. 과연 또 한번의 월척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매서운 칼바람을 헤치며 달려가는 마차!
칼바람이 몰아치는 새벽녘부터 해가 뉘엿뉘엿 질 때까지. 물고기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어부들. 고된 작업을 하는 동안 온 몸은 지쳐만 가는데. 하루 하루 연속된 고된 노동! 그러나 단 한 달 동안 고기를 어획할 수 있기에, 온 몸이 에이는 칼바람을 가르고 얼음판을 달리는 것! 그런데 잘 가던 마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지난 밤, 기온이 떨어지면서 호수의 물살이 그대로 얼어붙어버린 것. 과연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2부>-1월 12일 방송

극한의 추위 속 시작되는 고기잡이!
1월 한 달만 허용되는 고기잡이! 어부들은 옷을 겹겹이 껴입지만 추위는 막을 길이 없다! 그물을 펼쳐놓을 곳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고, 얼음 구멍을 뚫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더욱 날카롭게 다듬는 쇠창! 얼음 구멍을 뚫어야 할 중심에 수십 차례 쇠창을 내리 꽂아야 겨우 뚫을 수 있는 얼음 구멍. 계속되는 작업에 속도는 점점 느려지는데. 320개의 얼음 구멍을 뚫다 보니 힘이 빠져, 순식간에 온 몸은 녹초가 된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긴장의 연속! 예측할 수 없는 얼음호수 위 치열한 현장!
온 힘을 다해 그물을 끌어올리는 말과 어부들. 말들이 연자방아를 돌리듯 그물을 당기고 어부도 함께 힘을 보탠다! 그물에 서서히 끌려나오는 물고기들! 영하의 추위로 혈관이 터지기도 하는 극한의 추위. 혹독한 추위 속에서 고기잡이는 계속 반복된다. 살인적인 추위에 고된 작업! 2,000m 거대한 그물을 늘이고 말에게 연자를 메워 그물을 끌어올리는 전통방식은 거대한 얼음호수 차간호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00여 년을 이어온 전통.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차간호 어부들!
살갗을 에는 혹한의 추위! 2000여 년을 이어 온 전통의 산실, 극한의 고기잡이 현장! 어획한 차간호의 고기는 일반 물고기보다 비싸게 팔려나간다. 차간호 고기를 먹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차간호 고기를 사기 위해 몰려오는 것! 잡아 올린 고기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공판장으로 보내져 전국 각지로 팔려나간다. 고된 노동의 땀방울조차 얼어붙는 차간호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극한의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