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가로주택이 조합 설립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30일 전국 최초로 조합설립이 인가된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중랑구청장이 사업시행인가를 진행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 내년 상반기 착공될 서울 중랑구의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뉴타운 재개발 대안사업 중 하나로 ‘미니 정비사업’이라고 불리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173-2 우성주택 외 4필지를 첫 사업대상지로 삼았다.

해당 아파트는 1개동 7층 42세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10월 현재 구역내 토지등소유자 95.5%가 조합설립에 동의해 관리처분 및 주민이주 등 향후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수 있을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원주민 재정착률 100%를 목표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랑구는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노후불량주거지가 많은 만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중랑구청의 사업시행인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분야 업계·학계 및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