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사발령 취소라는 촌극을 벌였다. 급작스런 장관교체가 원인이라고 하지만 이를 미쳐 예상하지 못한 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국토부는 장관 비서실장 등에 대한 9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그러나 보도자료를 발표한 후 4시간 뒤에 인사발령을 돌연 취소했다. 인사발령 뒤 국토부 장관이 교체된 것이다.

당초 이날 인사발령은 주택토지실 주택정책과장을 장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이들에 대한 교체 인사였다. 유일호 장관이 후임 강호인 장관의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형국이 된 것.

이에 대해 국토부 관료들은 "급작스런 인사"라며 당황했지만 부처 소속 관료들이 이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오명에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