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꽃길이 중장년층에서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윤수현이 발매한 꽃길이 전국 노래교실에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꽃길의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와 가슴을 울리는 윤수현의 음색이 어우러져 주부들 사이에서 최고의 애창곡으로 등극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다시 돌아가라 하면 싫어요 난 못가요’ ‘비단옷 꽃길 이라도 이제 다시 사랑 안 해요’ ‘몰라서 걸어온 그길 알고는 다시는 못가’ ‘아파도 너무나 아파 사랑은 또 무슨 사랑이라는 절절한 가사 역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성인가요계에서 곡의 인기는 전국 노래교실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국민가요로 성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현재 트로트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피 장윤정, 박현빈, 홍진영 역시 노래교실에서 인기를 얻으며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윤수현도 선배 가수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어 향후 트로트계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

한 노래교실 관계자는 윤수현의 꽃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노래교실에서 많은 주부님들이 윤수현의 곡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쌀쌀한 날씨 속에서 가슴을 울리는 그의 목소리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수현은 최근 방송한 KBS1 ‘이산가족찾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에 출연해 애절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꽃길무대를 선보여 실향민의 아픔을 잘 표현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