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중국에서 공무원시험 접수기간을 절반가량 남겨 놓은 상태에서 수십만명이 접수,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올해 공무원 시험 접수인원은 작년 같은 기간의 31만명에 비해 1만6000명 늘었으나 채용인원 증가로 평균 경쟁률은 작년 동기의 14.1대 1보다 낮아졌다고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은 현재까지 중앙당 공무원 및 법 관리 사업부서 직위의 39.1대 1로 지난해 37대 1을 넘어선 상태다.

전문성이 높고 채용인원 1~2명인 직위는 1000대 1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명씩을 뽑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와 네이멍구 지진국, 수리부 황허수리위원회에 각각 1519명, 794명, 583명이 접수했다.

이번 공무원시험을 주관하는 화투교육및중국공무원교육은 “올해 약 1만4300개 직위를 채용할 예정인 가운데 전체 직위 중 91%에 지원자가 몰렸으나 1350개 직위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둥성 국세청과 쓰촨성 국세청의 경우 각각 1만2898명, 1만2명의 응시생이 지원했고 유이하게 1만명을 돌파했다.

응시자 미접수 직위 1350개로 철로공안국, 변방지역 세무청 등에서 주로 나타났다.

중국 공무원 시험접수는 24일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