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은 선수에 대해 삼성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28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아직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 어떤 혐의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삼성 소속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보도됐고 의혹을 받은 선수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25일 엔트리 제출을 앞두고 소문이 확산되자 결국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 엔트리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

삼성은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도박스캔들로 당혹스러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