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 선수들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키로 했다.

삼성의 이번 결정에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대표팀도 엔트리(28명)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KBO 관계자는 “도박 혐의로 내사를 받는 선수가 프리미어 12 엔트리에도 포함돼 있다면 엔트리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을 대신에 엔트리에 투입할 선수는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선수 중에서도 선발할 수 있다고 KBO 측은 전했다.

김인 삼성 사장은 이날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엔트리 제외 결정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내사를 받는 선수 세 명은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들은 모두 핵심 투수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