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10분 9명 당권 주자 모두 참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방송 OBS가 민주통합당 후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 오후 1시 10분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 9명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후보는 각각 기호순으로 한명숙, 이학영,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등 총 9명이다.

투표는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 고양시 킨텍스에서 실시되고, 9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당대표를 포함, 선출직 최고위원 6명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이번 OBS 토론회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6일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정책토론회가 SBS만 생중계 보도를 하게 되면서 민주 통합당에게 있어서 OBS의 비중이 그 만큼 커진 것도 사실이다.

민주통합당의 그 동안 TV토론 일정을 살펴봐도 OBS의 역할이 적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12. 29. 부산 MBC, 1. 4 광주 MBC, 1.6 SBS 생방송, 1.9 CJB 청주방송, 1.10 전주 MBC, 1.12 OBS 경인TV로 되어있다. 가장 마지막 순서가 OBS이고, 선거 장소도 일산 킨텍스이다.

OBS측은 “민주통합당 초대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경선 일정을 이어가는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 9명은 본 토론회에 모두 참여하여 자신의 정책과 소신을 밝히며, 상대후보에게 질문 공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표 후보들은 비정규직과 청년실업문제, 조세정의와 재벌개혁, 시민정치의 활성화와 민주통합당의 쇄신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와 MBC가 지난 6일 민주당 당대표 토론회를 생중계 방송하지 않았던 것은 내부 사정때문으로 발표됐지만, 민주통합당이KBS 시청료 인상 건과 관련하여 반대하면서 KBS와 사이가 벌어진 것, 또 민주통합당이 미디어렙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MBC를코바코에 묶으면서 MBC와 사이가 벌어진 것이 비공개 원인이라는지적이 흘러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