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의 설문조사 결과 일과 일상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직업의 필수요건은 ‘직원과 상사 간 자유로운 대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취업정보사이트 '글라스도어'가 회원 등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일과 일상생활이 가장 조화를 이루는 직업은 ‘정보·데이터 분석가’라고 밝혔다.

   
▲ 미국의 취업정보사이트 '글라스도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과 일상생활이 가장 조화를 이루는 직업은 ‘정보·데이터 분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LG CNS

해당 직업은 5점 만점에 4.2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검색엔진최적화(SEO) 전문가'가 4.1점으로 2위를, 인재채용전문가(4.0), 소셜미디어 전문가(4.0) 등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보조교사(3.9), 사용자 경험 분석가(3.9),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3.9), 웹 개발자(3.8)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조사결과 글라스도어는 일과 일상생활이 조화로운 직업이라고 해서 꼭 연봉이 높지는 않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1위의 정보·데이터 분석가는 평균 연봉이 11만4808달러(1억3000만원)로 꽤 높은 수준인 반면 2위인 검색엔진최적화 전문가는 4만5720달러(5200만 원)로 3위인 인재채용전문가(6만3504달러·7220만원)보다 크게 낮았다.

아울러 상위권을 차지한 일자리일수록 직원과 상사 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업무 부담을 조절하거나 덜어주는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라스도어는 "일과 일상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려면 직원과 상사 간 의견교환을 통한 목표·기대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알고 있을수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