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상생경영 철학...지역사회·중소와 함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재승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SK네트웍스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형 기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21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면세사업본부 구성원과 함께 동대문 인근에 위치한 한양공업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담장을 아름답게 꾸미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이 지난 21일 한양공업고등학교를 찾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문 사장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취지를 들고 흔쾌히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 사장의 행보는 최근 SK네트웍스가 추구하는 '상생'과도 연결된다.

지난 19일 문 사장은 "SK네트웍스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업 등급을 기록한 SK그룹의 주력사로서 뿌리 깊은 상생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며 "지역 및 중소상생 실천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면세점 유치를 위해 총 2400억원 규모의 사회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면세점 유치시 워커힐면세점 인근에 900억원, 동대문에는 15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인근 관광인프라를 개선해 2020년에는 두 지역에 관광객 총 187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 SK면세점의 '선순환 상생 생태계'/SK네트웍스

특히 단순한 구호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선순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중소기업/디자이너, 외국관광객 등과의 활발한 소통과 상호 가치창출을 촉진함으로써 한국관광의 만족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SK네트웍스는 이와 같은 워커힐면세점의 성장 잠재력을 국가 관광산업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잠재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서울 동부 및 우리나라 동부권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이스트 서울(East Seoul)', '이스트 코리아(East Korea)'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평창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 등 우리나라 관광자원의 개발과 외국 관광객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명소로서 워커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람차', '분수쇼'와 같은 랜드마크 컨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축제 활성화, 평창동계 올림픽 등 강원도 연계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선순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면 동대문 관광객 1300만명과 워커힐을 거점으로 하는 동부권 관광객 570만명을 연계한 연인원 1870만명 규모의 관광벨트를 조성,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