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가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5.9℃로 1880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9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였다고 밝힌 것으로 2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5.9℃로 1880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9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자료사진=YTN 화면 캡처

더불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NOAA 측은 강조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 온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록은 20세기의 9월 평균 기온인 15℃보다 0.9℃ 높고,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9월보다도 0.12℃ 높은 수준이다.

이상고온 현상이 주로 관측된 지역은 아프리카 북동부, 중동, 동남아시아 일부, 남북 아메리카 일부 등이다.

특히 캐나다 온타리오는 20세기 평균치보다 2.1℃ 높은 9월 기온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7개 달의 평균 기온이 각각 월별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고, 지난 5월부터는 5개월 연속으로 기록을 바꾸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2015년 전체로도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확실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무더위의 원인으로 엘니뇨 현상에 따른 해양 온도 상승을 꼽았다.

지난달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20세기 평균치인 16.2℃보다 0.81℃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해수면 온도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