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분양 물량 홍수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특화 경쟁이 치열해지자 새로 공급되는 단지 평면이 상향되고 있다.

   
▲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석경 투시도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은 단지여건 뿐 아니라 특화 설계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며 공급되는 단지마다 평면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특화공간으로 주목 받던 드레스룸, 부부 욕실, 팬트리, 알파룸 등이 보편화되자 건설사마다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그 중 원 플러스 원(1+1) 특화설계가 눈길을 끈다. 원 플러스 원 특화설계는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공간을 하나 더 제공하는 것으로 실용성이 강조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건영과 양우건설이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분양중인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의 전용 84㎡ B타입은 모든 안방에 창문을 하나씩 더 설계했으며 전 세대의 모든 드레스룸에 창문을 설치해 자연 통풍과 채광 효과를 높였다.

더불어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함께 조성돼 거주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13개 동으로 총 842가구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했으며 22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한양이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전용 84㎡에는 의류 및 생활용품을 넉넉히 수납할 수 있는 두 개의 워크인드레스룸이 제공된다. 일부타입은 변형 벽체를 통해 자녀방 또는 2개의 자녀방으로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13개 동, 총 64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되며 사업지는 약 10만여㎡의 왕숙천 수변공원 예정부지가 단지와 바로 접해있어 조망(일부세대)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 분양하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84D 주택형에는 안방 드레스룸외에 가족 공용 드레스룸이 추가로 설계된다. 안방에 붙어 있는 발코니와 측면, 드레스룸이 모두 개방된 3면 개방형의 84C1∙2 타입도 특징이다.

전용 84㎡의 경우 4베이, 4룸, 복도 대형 팬트리, 보조 주방, 드레스룸 특화 등 총 6개 타입으로 마련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총 1956가구의 대단지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74∙84㎡로 공급된다.

아이에스동서가 한강신도시 2개 블록에서 동시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84A타입도 드레스룸이 2개가 마련된다. 현관에도 대형 수납 공간을 제공해 주거편의를 높였다.

Ac-18블록에 위치하는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1층, 7개 동, 총 439가구로 조성되며 Ab-20블록의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층~지상 18층, 10개 동, 총 578가구로 건립된다.

두 단지 모두 실수요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73~84㎡ 중소형으로 마련된다.

한화건설이 용인 수지에서 공급하는 '광교상현 꿈에그린'의 경우 전용 120㎡ 저층세대에게 복층(1층, 하부층) 구조의 평면을 제공한다. 단지의 레벨차이를 이용한 것으로 1층과 하부층으로 구분한다. 

1층과 2층에 위치한 전용 89·92㎡의 경우는 거실의 크기를 더 넓힌 저층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20㎡, 총 63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은 이달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하는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전용 84㎡에는 중소형이지만 메인 주방과 별도로 쿡탑이 설치된 보조 주방이 적용된다.

삼송지구 A10블럭에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체 83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6~84㎡의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서울 송파구에서 분양 예정인 ‘송파 헬리오시티’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중앙도서관 외에 소형 도서관 5개가 마련된다. 연령이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이용이 가능하다.

전용 39~130㎡ 951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 물량도 1566가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