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니퍼트가 두산 베어스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1차전 완봉승에 이어 이날 무실점으로 플레이오프 16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 '16이닝 무실점' 니퍼트,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두산-NC 마산서 '최후결전'/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NC 다이노스와의 4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7-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니퍼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고 마산에서 NC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날 두산-NC 플레이오프 4차전은 니퍼트를 위한 무대였다. 1차전에서 3안타 완봉승을 거뒀던 니퍼트는 사흘 휴식만 취하고 4차전 마운드에 올랐지만 위력적인 공으로 NC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시속 154㎞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고루 섞어 던진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고 단 2안타만 허용했다.

반면 1차전에서 4이닝 만에 강판됐던 해커는 이날 5⅓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해 또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