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 22일 세계적인 백신 개발자인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 박사의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녹십자 목암연구소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R&D센터 대강당에서 ‘Mogam Lecture Series’의 세 번째로 세계적인 백신 개발자인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 박사의 강연을 진행했다. 리노 라푸올리 박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녹십자 제공

현재 세 번째를 맞은 ‘목암 강연 시리즈(Mogam Lecture Series)’는 녹십자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적 수준의 석학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노 라푸올리 박사는 백일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수막염, 인플루엔자, AI 등의 백신개발에 큰 공헌을 했으며 현재는 GSK의 백신 연구개발(R&D)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리노 라푸올리 박사는 ‘백신을 위한 기회와 도전(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or vaccines)’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 전에는 목암연구소 연구원들을 만나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백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리노 라푸올리 박사는 “백신접종은 모든 의료행위 중 비용대비 경제효과가 가장 크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백신접종은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약 295조원의 의료비용 절감효과와 약 1400조원의 사회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 연령대를 위한 예방 백신개발에서 더 나아가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백신개발로 인류 수명의 획기적인 연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최근 세계적인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에서 구조생물학실험실장을 지낸 최승현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창립 3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