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기아자동차 올 3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13조1109억원, 영업이익 6775억원, 세전이익 7104억원, 당기순이익 55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14.9%, 영업이익이 19.6%나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실적은 기아차의 신차효과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쏘렌토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 신형 K5/미디어펜DB

또 3분기에는 주력 차급인 중형차와 소형 SUV에서 출시한 K5와 스포티지 신차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의 폭이 더 커졌다.

3분기 매출액은 13조1109억원이다. 이는 2013년 2분기 13조1126억원 이후 아홉분기만에 영업이익은 6775억원으로 2014년 2분기 7697억원 이후 다섯분기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3분기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누계 매출액도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올 2분기까지 기아차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줄었지만 3분기가 더해지면서 역전돼 올해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36조729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