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2% 증가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2% 증가한 3639억원을 기록했다.

   
▲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2% 증가한 3639억원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4475억원으로 25.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6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3%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72%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에틸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시황 약세 및 싱가폴 주롱 아로마틱스(JAC)와 관련한 매출채권 대손상각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29억원(50.6%) 감소한 1198억원을 시현했다.

4분기 시황에 대해 에틸렌 스프레드는 현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파라자일렌(PX)은 연말 폴리에스테르 성수기 도래로 안정적 스프레드가 지속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망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하락에 따른 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415억원(100%) 증가한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유가 안정화 및 고급기유 수요의 점진적 증대로 현재 수준의 견조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하락 및 카작 잠빌광구 탐사 종료에 따른 손실 인식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382억원 감소한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현재 일일 원유 생산량이 예멘 정정 불안, 페루 56광구 정기보수 등으로 전분기 대비 4000배럴 감소한 하루평균 5만5000 배럴을 생산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 유가 안정세와 정제마진 회복 기대감 등으로 시황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2011년 이후 올해가 역대 2번째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