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충남 서부지역의 재해 극복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대책을 강구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 26일 충남 보령 명천동에 위치한 웨스토피아 동백홀에서 충남 서부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충남 서부의 보령 댐 상류지역이 메마르다 못해 갈라져 있다./자료사진=K-water

해당 토론회에는 정상만 한국방재학회장, 전병욱 충남도 재난안전실장, 김양수 금강홍수통제소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 주제를 살펴보면 ▲보령 댐 운영현황과 전망 ▲백제 보∼보령 댐 도수로 공사 추진현황 ▲충청지역 가뭄극복 방안 ▲가뭄재해의 효율적 대처방안 등 4개이며, 이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집중토론으로 진행된다.

보령 댐의 물을 공급받는 충남 서부지역은 10월 현재 가뭄이 지속되면서 지난 8일부터 물 사용량 20% 절감을 목표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율 급수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K-water는 해당 지역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보령 댐 도수로 건설공사 추진 ▲대청·용담 댐 물 당진시·서천군에 전달 ▲누수탐사 ▲절수지원금 제도 도입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부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령 댐 도수로 공사 등 가뭄 대응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통합 물 관리’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