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 베스트 셀링 승자는?

[미디어펜=고이란기자] 프리미엄 SUV 시장의 선두를 향한 자리경쟁이 치열하다. 여행의 계절 ‘가을’이 돌아온 만큼 풍성한 SUV 대격돌이 시작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7년만에 한국 시장에 귀환한 지프 ‘체로키’를 비롯해 쿠페형 디자인에 SUV의 공간이 더해진 BMW ‘X4’,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컴팩트 SUV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까지 SUV 끝판왕들이 경쟁을 펼친다.

   
▲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의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미니멀한 프론트 범퍼 등 새로워진 외관과 최첨단 인제니움 엔진 등 업그레이드 된 성능으로 선보인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제스처 테일게이트와 고해상도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등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이번 신차의 라인업은 2.0리터 터보 인제니움(Ingenium) 디젤 엔진을 탑재한 5도어 ‘SE’, ‘HSE’, ‘HSE Dynamic’ 모델, 2.0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5도어 ‘HSE’와 쿠페형 3도어 ‘HSE Dynamic’모델로 구성된다.

‘2.0리터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CO2 배출량을 16% 가량 줄이고, 연비도 약 21% 개선했다. 최대 180 마력의 파워와 43.9kg.m의 강력한 토크로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역시 240 마력, 34.7kg.m 의 강력한 파워와 풍부한 엔진 사운드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또한 감속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스마트 재생에너지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세계 최초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에서 선보였던 9단 자동 변속기는 신차에도 적용됐다. 모든 모델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4륜 구동 시스템은 전자제어식 할덱스 센터 커플링을 통해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엔진의 토크를 지속적으로 분배함으로써 드라이빙 컨디션에 적합한 최적의 그립과 밸런스를 제공한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0월 말 국내 공식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6600만원부터 9000만원(VAT 포함)이다.

   
▲ BMW 뉴 X4.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뉴 X4는 주행 성능이 뛰어난 쿠페형 디자인에 SUV의 공간이 더해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다.

모든 엔진에는 최신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돼 EU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며 탁월한 효율성을 나타낸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 모델은 뉴 X4 xDrive20d xLine과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로 총 2종이다.

뉴 X4 xDrive20d에는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초에 도달한다.

뉴 X4 xDrive30d에는 3.0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5.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국내 복합연비는 X4 xDrive20d가 13.5km/l(도심: 12.3km/l, 고속: 15.3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6g/km며, X4 xDrive30d는 12.2km/l(도심: 11.1km/l, 고속: 13.9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3g/km다.

모든 BMW 뉴 X4는 스포티한 서스펜션 셋업과 앞뒤 구동력을 0~100, 100~0 가변적으로 자동 분배해주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됐다. 또한 스텝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기어를 변경할 수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로 BMW 뉴 X4 xDrive20d xLine 6950만원,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8610만원(VAT 포함)이다.

   
▲ 지프 체로키. /사진=FCA 코리아 제공

지프 체로키는 지난해 하반기 7년 만에 한국 시장에 귀환해 화제를 모았다. 체로키는 지프의 4x4 성능, 동급 최초의 9단 자동변속기, 이전 모델(리버티) 대비 약 45% 이상의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8만432대가 판매되며 최고의 중형 SUV로 급부상했다.

국내에는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Limited 2.0 Diesel),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Longitude 2.0 Diesel),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Longitude 2.4 Gasoline) 등 3개 트림이 출시됐다.

체로키는 2.0리터 터보 에코디젤(EcoDiesel) 엔진과 2.4리터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 동급 최초로 ZF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 복합 연비 14.0km/l을 자랑한다.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와 리미티드 2.0 4WD 모델에는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적용돼 특히 신호대기나 막히는 구간이 많은 도심에서 공회전 시간을 줄임으로써 연비를 5~10% 가량 향상시켜 준다.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 복합 연비 10.1km/l의 2.4리터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가변밸브 타이밍과 가변밸브 리프트 기술을 적용해 더욱 강력한 토크와 고른 토크 곡선을 제공한다. 가격은 4330만부터 528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