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과 새해 떡국 함께 먹어요

SK텔레콤이 설 명절을 맞이하여 18일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및 아동 100명을 인천 다문화레스토랑으로 초청하여 설날 떡국을 대접하고 윷놀이를 함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달 4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SK텔레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에 RT/미투/댓글 숫자를 집계하여 건당 천원씩 SK텔레콤이 기부한 성금으로 준비하였으며, 5,402명이 참여하여 540만 2천원이 모여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사)글로벌비전과 함께 댓글 등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및 아동을 초청, 설날 떡국을 대접하고 윷놀이와 한복 입는 법 등 우리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 단위 참여로 명절의 의미를 더하며,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2012년 새해의 시작을 격려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인천 SK와이번스 전병두, 조동화, 한동민 선수들이 SK텔레콤 구성원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석하여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참석한 베트남 출신의 한 행사참가자는 “큰 명절이 다가오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나 더 그리웠는데 이번 설날은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즐겁다”라며 “떡국을 먹고, 윷놀이를 즐기면서, 나도 한국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김정수 CSR 실장은 “고향이 멀리 있어 설날이 더 외로운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에게 정겹고 신나는 우리나라의 설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올해도 SK텔레콤은 SNS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소셜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부터 매월 1건의 수혜자를 선정하여 실시한 캠페인 ‘행복한 소셜 기부’에는 지금까지 약 5만8천여 명의 SNS 이용자가 참여하여 총 3천 5백만원을 모금했으며, (사)굿피플 근육병 승현이의 수술, (사)승가원 환희의 아킬레스건 수술, (사)지구촌나눔운동 르완다 아이들 책가방/학용품 기부, (사)한국해비타트 민지의 보금자리 마련, 남산원과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 등에 쓰여졌다.

※ 참여 기관

(사) 글로벌비전 // 제3세계 및 국내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2007년도에 설립된 국제구호 개발기관. 국내 사업으로 탄광촌 도계지역과 동두천 지역의 결식아동 지원 및 교복지원사업, 경기도 지역 한부모 가정 지원사업, 노숙자 생활지원사업, 그리고 인천 지역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에 학교건축사업, 빈곤아동 결연지원 사업, 장학금 지원사업, 식수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음.

다문화레스토랑 ‘다문화샤브’ // 2011년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사랑회가 만든 기업으로 주민의 힘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인천 남동구의 마을기업. ‘다문화 샤브’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중국인과 태국인 등 세 명의 전문 요리사가 다양한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샤브샤브전문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