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이 보유한 주식의 3분의 1을 임직원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이는 트위터에서 실력이 뛰어난 임직원들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고 조직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도시는 23일(현지시간) "우리 사람들에게 직접 재투자를 하겠다"며 2억600만 달러(2340억원)에 해당하는 이 회사 보통주 680만주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이사회 승인을 받았으며, 2016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실행된다. 계획의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임직원들에 대한 주식 지급은 대개 몇 년에 걸쳐 이뤄지며,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채용될 임직원에게 적용될 수도 있다.

도시는 올해 7월 임시 CEO로 복귀했고 10월 초 정식 CEO로 직함을 바꾸면서 임직원의 8%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6개월간 44% 하락했던 트위터 주식은 23일에는 전날 종가 대비 3.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