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북 사업 기금은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과 스위스, 캐나다, 한국, 스웨덴, 독일 등이 지원한 가운데 스위스가 590만달러(66억여원)로 가장 많이 지원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엔이 올해 대북 지원사업 예산 중 19%만 확보한 상황"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조정국(OCHA)은 올해 유엔 대북 사업을 위해 책정된 1억 1천만여 달러(1천240억여원) 중 19%만 충당됐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식량농업기구(FAO)는 대북사업 예산의 3%, 세계보건기구(WHO)는 7%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특히 유엔인구기금(UNFPA)은 자금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P)은 총 예산 840만여 달러(94억여원) 중 47%를 모았고, 세계식량계획(WFP)은 6천900만 달러(778억여원) 중 16%를 충당하는 데 머물렀다.

최근 수년간 기금 모금 확보율을 보면 2010년 17%, 2011년 40%, 2012년 60%, 2013년 48%, 2014년 42%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대북 사업 기금은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과 스위스, 캐나다, 한국, 스웨덴, 독일 등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스위스가 590만달러(66억여원)로 가장 많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