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 자유경제원 전희경 사무총장을 두고 ‘전다르크’라 부르기도

[미디어펜=김규태기자] 13일 있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백분토론에서 국정화를 반대하던 패널들에게 눈썹하나 까딱없이 응수하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다. 2003년 이후로 시작된 검정 교과서의 좌편향 폐해를 오목조목 설명하고 이에 따른 국정교과서를 강조하는 전 총장의 모습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전다르크’, ‘전땅크’라며 환호할 정도다.

이어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정책 의원총회에서도 전 총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바로세우기에서 중립은 없다”면서 “현재의 검정체제 국사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의 보루로 전락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 총장은 “새로이 마련될 국정교과서는 좌파들의 기계적 균형, 좌우균형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정교과서에 합당한 방향으로 편찬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았다. 전 총장의 강연은 새누리당 의총의 분위기를 고무시키기도 했다.

전 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출판사 이름만 달랐지 교과서 내용이 모두 좌편향돼 획일적인 것은 큰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헌법가치에 맞는 교과서 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13일 있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백분토론에서 국정화를 반대하던 패널들에게 눈썹하나 까딱없이 응수하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다./사진=MBC 백분토론 방송캡처

전 총장이 본지와의 인터뷰 및 MBC 백분토론,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줄곧 언급했던 것은 “이번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은 지금까지 정부가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느라 수수방관해온 것을 뒤늦게나마 바로잡는 기회”라는 지적이다. 2003년 이후 12년간 검정 교과서의 좌편향 폐해가 매우 컸다는 반증이다.

전 총장은 “이를 반대하는 야권이야말로 국가의 존망과 국민 통합을 방해하는 세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