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과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잇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국제협력단에 방문해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과 '꿈드림 학교' 소속 결혼 이주여성 30명이 성남 수정구에 있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꿈드림 학교는 국회의 다문화 사회포럼 '다정다감'과 다문화 네트워크인 '물방울나눔회'가 이주여성들에게 성공적인 역할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세운 기관이다.

이날 코이카를 찾은 학생은 꿈드림 학교의 3기생으로, 중국 15명, 필리핀 4명, 베트남 3명, 몽골 3명, 캄보디아 2명, 일본 2명, 러시아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제 공적원조(ODA) 사업과 이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듣고 지구촌체험관을 방문해 실크로드 특별전을 관람했다.

꿈드림 학교 학생들의 코이카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2013년 코이카에 방문해 국내 이주여성의 ODA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코이카가 학생들을 초청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이주여성들이 코이카가 진행하는 사업을 확인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꿈드림 학교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