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과 정소민의 ‘눈물의 백허그’가 포착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영광을 걱정하는 정소민의 진심이 전해져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본격적으로 DMAT(재난의료팀)가 결성돼 처참한 재난현장에 뛰어들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 측은 이해성(김영광 분)과 정똘미(정소민 분)의 백허그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디데이’ 11회에서 해성은 미래병원 회장의 아들인 유지원(김현수 분)을 수술하지만, 결국 살리지 못해 좌절했다. 그런 가운데 모든 것을 다 포기한 듯 재난현장에서 공허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해성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공개된 스틸에는 애틋하게 해성의 허리를 끌어안은 똘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패닉에 빠진 해성을 본 똘미가 자신의 애틋한 진심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두 눈에 그렁그렁 눈물을 머금고 해성의 허리를 두 손으로 꼭 움켜쥔 똘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애달픈 분위기 속에서 똘미는 해성의 등에 이마를 기댄 채 눈물을 애써 참아내며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진심을 전하는 듯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진행된 촬영에서 김영광과 정소민은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이해성과 정똘미로 완벽 변신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영광과 정소민은 촬영 리허설부터 차분히 감정을 끌어올렸고, 정소민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커다란 두 눈에 담아내며 지켜 보는 스태프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