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스마트폰 영화제 개최

19일 제2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익 감독은 “필림으로 만들던 영화의 시대는 지났다. 20세기 영화는 아날로그 영화였고, 21세기는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영화의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가장 빨리 촬영 편집하고, 가장 빨리 상영하는 영화를 만드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아직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하기는 부족하지만, 10년 안에는 이러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익 감독.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익 감독.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올레스마트폰 영화제는 누구나 스마트폰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던 1회 영화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천만 스카트폰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영화적 이슈로 중무장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로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영화, 얼마나 잘 찍을 수 있고 어떻게 개봉하느냐를 고민하는 영화제로 차원을 높인 것이다.

출품작 접수는 1월 1일~2월 12일까지이며, 예심심사를 거쳐 본선심사는 3월 12일~16일까지 진행한다. 영화제 상영은 3월 19일에서 21일까지다.

스마트폰 영화제에 출품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핸드폰을 이용하면 된다. 지난 1회때 출품한 작품들의 경우, 아이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40%, 갤럭시 20%, 옵티모스 10%, 모토로라 10%였던 것으로 스마트폰영화제 관계자가 설명했다. 영화 출품에 있어서 “아이폰이든, 갤럭시이든 화질보다는 내용에 있어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한다”는 심사기준 설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