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외국인 직원이 자국에 대해 한국어로 발표하는 행사를 열어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한국어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지난 13일 현대엔지니어링이 개최한 '한국어 발표대회'를 마치고 발표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외국인-한국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는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언어 교환 프로그램(LEP)’의 결실을 보이는 자리로, LEP는 외국인 직원과 한국인 직원이 짝을 이뤄 서로 상대 국가의 언어를 배우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해당 발표대회에서는 ▲인도의 문화와 전통 ▲목표설정의 중요성 ▲러시아와 한국의 연애방식 비교 ▲한국의 관광명소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글로벌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러시아어·스페인어·힌두어 등 다양한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LEP를 통해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멘토가 생겨 회사 생활에 큰 활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외국인 직원들은 “준비과정에서 모국에 대한 추억들을 곱씹어볼 수 있었다”며 “특히 그간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외국인 직원이 활기찬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한국인-외국인 임직원간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