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적신월사가 지중해와 맞닿은 리비아 북부 해변에서 24일(현지시간) 난민 시신 40구가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적신월사는 이슬람권의 적십자사 격의 기관이다.

모하마드 알마스라티 적신월사 대변인은 "트리폴리 동족 즐리텐 서쪽 해안에서 시신 27구, 나머지 13구는 트리폴리와 콤스 해안에서 발견됐다"며 "이들 대부분은 사하라사막 이남에서 온 난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리비아 해안을 출발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다 배가 뒤집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알마스라티 대변인은 "뒤집힌 배에 함께 탔다가 실종된 난민 30여명을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