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최시중 위원장 비롯 600여명 참석

지난 20일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인규 방송협회 회장, 이석채 통신사업자 회장, 길종섭 케이블협회 회장 등 국내 방송통신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최시중 위원장이 인사말로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좌측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인규 방송협회 회장.
▲(좌측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인규 방송협회 회장.

최시중 위원장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쇼(CES)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내놓은 한국기업들이 각종 상을 휩쓸고 전시관이 문전성시를 이룬 반면 전통의 강자였던 일본은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스마트혁명과 함께 지금 세계 시장은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제조업과 IT, 콘텐츠 산업의 경계는 이미 허물어졌다.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와 기기를 누가 어떻게 혁신적으로 융합하느냐에 따라 세계 시장의 '스마트 패권'이 좌우될 것이다”고 방송통신의 비젼을 제시했다.

또 최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스마트폰 대중화시대에 맞게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요금부담도 낮추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지상파 TV와 케이블TV의 재전송 분쟁으로 인해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17일 오후 7시까지 28시간 동안 KBS 2TV 송신이 중단돼 국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쳤다”면서 “비록 정상화되기는 했지만 정책당국으로서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국민들의 질책을 매섭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케이블TV와 지상파간 재전송 싸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시중 위원장이 방송통신인의 신년 인사회 행사의 문을 연 후, 김인규 방송협회 회장(KBS 사장)의 인사말, 김황식 총리의 축사가 이어졌고, 이후 케익커팅 및 이석채 통신사업자협회 회장의 건배 제의, 길종섭 케이블협회 회장의 건배 제의가 이어졌다. 2012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사무국은 이날 총 행사 참여인원을 600여명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