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복면가왕’ 코스모스의 유력후보로 꼽힌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모은다.

거미는 과거 방송된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데뷔 전 주위에서 외모를 지적해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미는 “2003년 데뷔 당시 성형 사실을 밝혔지만 성형이 결코 내 의지는 아니었다”라며 ‘당시 소속사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거미는 “연습생 시절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기획사에게 러브콜이 왔지만 외모 때문에 번번이 오디션에서 낙방했다”며 “오디션 도중 ‘그 얼굴로 가수하겠냐’, ‘바지 좀 올려봐’등의 모욕적인 말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거미는 “혼성그룹 멤버로 데뷔를 준비할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 ‘여자 보컬 얼굴이 저게 뭐냐’며 화를 낸 적도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NY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