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신임사장 불인정
노조와 정수장학회건으로 대치중인 부산일보사는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제16대 대표이사 사장에 이명관 기획실장을 선임했다.

이명관 신임사장은 53세로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82년 부산일보에 입사하여 서울지사 정치부장, 서울지사 경제부장, 문화부장,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일보노조는 12월초 박근혜비대위원장이 정수장학회에 여전히 관여하고 있다며 재단의 사회 환원과 편집권 독립을 주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부산일보는 일시 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노조위원장을 해고했으며 김종렬사장이 사임했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위원장은 정수장학회 이사에서 사임하였으므로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차기 대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에서 지역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부산일보노조가 문제를 제기하여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여기에 정수장학회가 30% 지분을 가진 MBC 등도 민영화이슈 등이 불거질 경우 논란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일보는 발행부수 18만부(일평균 33면)에 445억 매출을 올린 지역신문 최대 종합일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