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팀의 유로파리그 4강 진출로 털어냈다.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유로파리그 4강 티켓을 따내자 '캡틴' 손흥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동료들을 격하게 축하해줬다.

토트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43분 제임스 매디슨이 얻어낸 페널티칵 찬스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골을 성공시키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이룬 승리였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2차전 원정경기 1-0 승리로 합계 스코어 2-1로 프랑크푸르트를 제치고 4강 무대로 향했다.

   
▲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 원정 2차전에서 이겨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자 부상으로 선수단과 동행하지 못한 손흥민이 SNS로 동료들을 격려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SNS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발 부상으로 독일로 가지도 못한 채 영국 런던에 남아야 했다.

누구보다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봤을 손흥민은 토트넘의 승리와 4강 진출이 확정되자 곧바로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감격을 나타냈다. 솔란케가 골을 넣고 포효하는 사진을 공유한 손흥민은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 했어! 계속 나아가자!"라고 동료들을 격하게 축하하고 격려했다.

토트넘의 4강 진출로 손흥민은 '무관 탈출' 기회를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면서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에 처져 있고 컵 대회에서는 모두 탈락했다.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고비를 넘기고 4강에 올라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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