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김효주와 고진영이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나란히 톱10 안으로 재진입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지난주보다 6계단 올라 7위, 고진영은 3계단 오른 8위에 각각 자리했다.

   
▲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 8위로 올라서며 톱10에 재진입한 김효주(왼쪽)와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김효주는 2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까지 간 끝에 공동 2위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가 많이 걸린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함으로써 김효주는 포인트 38.5점을 획득해 지난주 13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김효주가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이다.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을 공동 6위로 마쳐 11위에서 8위로 순위 상승했다. 고진영이 톱10에 재진입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발표된 랭킹에서는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김효주, 고진영 다음으로 높은 순위는 유해란으로 1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한 사이고 마오(일본)는 2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13위로 점프했다.

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2계단 하락한 23위에 자리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켰고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2~3위를 유지했다.

한편, 2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민선7은 무려 49계단 급상승해 1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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