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최종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전반 버디 1개를 보기 1개와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일 수 있었다.

   
▲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올라서며 좋은 성적이 기대됐던 김시우는 3, 4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해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이번 시즌 최고 순위이자 유일한 톱10 성적이었다.

3라운드 공동 6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범해 2타를 잃고 공동 23위(6언더파)로 하락했다.

안병훈은 공동 34위(4언더파)에 머물렀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적어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공동 선두였던 슈트라카는 이날 2타를 줄여 라우리,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슈트라카. /사진=PGA 투어 공식 SNS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슈트라카는 거액의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50억원3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라우리는 이븐파에 그쳐 토머스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7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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