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혜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8회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타석만 소화하며 2경기 연속 안타가 끊긴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304(23타수 7안타)로 내려갔다.

   
▲ 8회말 대타로 나서 안타를 못 치고 9회초 유격수 수비를 맡은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SNS


덕아웃에서 대기하던 김혜성은 다저스가 1-9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던 8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애슬레틱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그랜트 홀먼을 상대한 김혜성은 2볼 2스트라이크까지 간 다음 스플리터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 수비에서 베츠의 자리였던 유격수 수비를 맡은 김혜성은 1이닝 수비에도 가담했다.

다저스는 투수진이 홈런을 5방이나 맞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1-11로 대패했다. 다저스 타선은 안타 8개를 쳤지만 집중타가 나오지 않았고 홈런도 없어 1점밖에 못 뽑았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1볼넷)로 침묵해 타율이 0.302로 내려갔다.

이 경기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27승 15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6승 15패)에 0.5게임 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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